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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분담금에 불만을 표하는 입주 3년차 헬리오시티 조합원

기사입력 : 2020-02-05 12:31:41 최종수정 : 2020-02-05 12:31:41


가락시영아파트(현 헬리오시티)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17일 조합총회를 열어 공사비 증액과 기타증액에 대한 관리처분계회변경안을 의결했다고 한다.

 

일부 조합원들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추가 분담금에 불만을 표시하며 총회에 불참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는데, 이들은 수천만 원의 분담금보다는 조합이 그동안 사업을 느슨하게 관리해오며 쌓인 불만이 터진 것이고, 단지 내 상가 분양, 하자보수 문제 등의 문제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조합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합은 지하철 5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를 잇는 연결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약 184억원으로 책정하였는데, 이는 당초 예산인 95억원 보다 89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 되었지만, 조합 집행부가 지하철 연계 공사를 구실로 청산까지 5년이란 기간을 미리 정해 놓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 제기하고 있다.

 

주영열 가락시영재건축조합장은 총회를 앞두고 조합에 단체 문자를 통하여 조합장을 내려놓는 것은 현재 상황을 도피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많은 비난과 뭇매를 맞고서라도 직접 사업을 최단기간 내에 완료해 조합을 해산하겠다다시는 추가 분담금을 내는 일은 없다는 것을 굳게 약속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고 한다.

 

한편 조합이 계산한 추가 분담금은 6848,000만 원으로, 헬리오시티의 9,510가구 중 조합원이 약 6,800명에 달하고, 이들은 사업비 증가로 가구당 880~1,500만 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한다.

 

앞서 조합은 가구마다 390~680만원 정도의 환급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미 환급받은 가구들은 기존에 환급받은 금액을 제하고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며 조합원들은 2개월 안으로 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한다.

 

<시사한국저널 안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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