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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중 자동차용 반도체 합작법인 ‘아이메이 장쑤반도체’ 공식 출범

기사입력 : 2018-04-20 19:26:00 최종수정 : 2018-04-20 19:26:00

자동차용 반도체업체인 아이에이와 중국 국영펀드인 장자강IC펀드가 손잡고 설립한 아이에이 장쑤반도체가 지난달 20일 공식 출범하였다.

 

지난달 20일 출범식을 장자시 경제기술개발구의 아이에이 장쑤반도체 공장에서 진행하였으며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과 박선원 주상하이 총영사, 장쿤 다탕전신 부사장, 주리판 장자강시 서기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한·중 합작법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선 자동차용 전력반도체인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를 생산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부품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시장은 2030년까지 3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전체 시장의 70~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배터리가 생산한 전력을 각 장비에 필요한 적정 전압 및 전력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력을 전송하고 변환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수록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그 만큼 배터리 구동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전기차에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전력반도체가 들어간다.

 

합작법인에 장쑤성 장자강시 경제기술개발구 및 다탕전신투자유한공사가 조성한 장자강IC펀드가 8645만달러를, 아이에이와 자회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가 7073만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지분은 장자강IC펀드가 55%, 아이에이가 45%를 각각 갖게 되었다.

 

다탕전신투자유한공사는 중국 유력 통신사인 다탕전신의 투자 자회사로 다탕전신은 1998년 설립된 국영 정보통신기술업체이며 중국 3세대(3G), 4G통신표준을 개발했고, 5G통신표준을 개발 중이다. 집적회로(IC) 설계 등 반도체 분야에도 진출하였다.

 

장자강IC펀드는 공장을 따로 건설하지 않고 곧바로 전력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반도체 생산공장 TGMC를 현물로 출자하였다. 공장은 지금까지는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BD) 등 저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는데 33000부지에 세워졌고 생산시설 연면적은 300025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150웨이퍼를 기준으로 월 3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출범식에서 아이에이의 김동진 회장은 한·중 합작법인이 탄생하면서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되었으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수가 빠르게 늘어나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수요도 그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였고 장쿤 다탕전신 부사장은 다탕전신은 아이에이와 함께 정보통신 및 반도체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합작법인 대표를 맡은 윤종만 사장은 올해 2000만 달러(210억원), 내년 3000만 달러(315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MOSFETIGBT 비중을 높여가고 생산시설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한국저널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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