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한국GM 지부 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는 신차 출시 행사장인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내수 판매 절벽에 부닥친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GM은 부분적으로 변경된(페이스 리프트) 중형 세단인 더 뉴 말리부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으나, ‘법인 분리 반대’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행하였고 이에 노고 관계자는 “내부 갈등을 매듭짖지 못한 상황에서 회사 측이 행사를 강행했다” 고 주장한 것이 확인되었다.
지난 21일 연구 개발 법인으로 분리를 추진 중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이사회에 본사 핵심 임원을 임명했으며, 로베르토 렘펠 수석 엔지니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그 외, 마이클 심코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등 6명이 이사회 자리를 맡게 되었다.
더불어 “한국GM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이며 추가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강조하였으며, 이 자리에 연구 개발 법인 분리에 대해 “경영 정상화 계획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다.
이어서 “협업은 진행 중이며 노조 역시 중요한 이해 관계자”이며,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중요하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시사한국저널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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