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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에스티아이… 수출 비중 무려 97%

기사입력 : 2018-10-26 16:54:24 최종수정 : 2018-10-26 16:54:24

 

에스티아이 회사는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광섬유 모재(母材)설비 제조업체이다, 유리로 이뤄진 이 광섬유 모재는 5G(5세대) 이동통신의 근간을 이루는 광섬유의 핵심 재료이다. 에스티아이 회사의 대표인 서태일 대표는 지난달 제112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에스티아이 서 대표는 처음부터 평탄하게 회사가 운영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1989년 처음 회사를 설립한 후 30년 가까이 네 번의 실패를 겪었었다. 광소재 사업을 하다가 미국기업에 매각하기도하고 협력사들이 사업을 접거나 업종을 전환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시련이 언젠가 기회가 된다는 생각으로 매번 다시 일어섰다며 작년매출 477억원, 올해는 900억을 목표로 잡았고 광섬유 수요는 무궁무진하다“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16광섬유 모재 생산설비전체를 원스톱으로 공급하기로 마음먹으며, 매각된 대기업 자회사 임원과 협력업체 기술자 등 10여 명을 영입하고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정부의 광섬유 모재 생산시스템등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여 2016년 생산설비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최근에 이르러는 이 연구개발(R&D)센터에서 광섬유 모재 굵기가 기존보다 20파이(π) 더 큰 150파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R&D 인력을 확충하고 투자를 지속한 결과다.

 

서 대표는 내년 말까지 일반 광섬유보다 5배가량 비싼 특수 광섬유를 생산하는 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특수 광섬유는 일반 광섬유와 다르게 광케이블 형태로 땅속에 깔리는게 아니라 실처럼 묶을 수 있어 IoT 통신이 원활하도록 가정에 설치되는 인프라다.

 

서 대표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덕분에 광섬유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유럽과 미국은 물론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의 광섬유 업체들과 광섬유 모재 생산설비 판매를 협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시사한국저널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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