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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대학병원 경쟁.. 수도권에만 병상 5000개..

기사입력 : 2019-06-26 14:56:33 최종수정 : 2019-06-26 14:56:33


주요 대형 대학병원들이 분원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종합병원 병산만 5000여개가 5년내에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경희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 이어 세 번재 분원 설립 계획을 세우고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는데, 병원 관계자는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있는 수원을 포함하여 몇몇 지역에 새 병원을 짓기 위해 조율 중이다라며 대형 종합병원으로 계획하고 있어 500병상 이상 크기 일 것이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서울대 시흥병원을 짓는 계획을 확정하였고, 을지대병원은 20213월 경기 의정부에 1234병상 규모의 병원을 열 예정이고, 광명 중앙대병원도 690병상 규모로 2021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차병원은 올해 10월 경기 고양시 일산에 지하 8, 지상 13층에 달하는 350병상 규모의 글로벌라이프센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근무할 직원만 3700여명인 상태이다.

 

연세의료원은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755병상 규모의 병원을 이대서울병원은 서울 강서구에 1014병상 규모의 병원을, 은평성모병원은 은평구에 808병상 규모의 병원을 또 새롭게 건설사인 부영그룹이 서울 금천구에 2023년까지 880병상 규모의 병원을 열 계획이다.

 

이미 문을 연 곳까지 포함하면 올해부터 5년 안에 서울 등 수도권에만 7000여 개의 병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같이 대학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분원 설립에 나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병원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데 신도시 등에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거주 환경이 좋아지고 병원 내근무자의 임차 수요가 높아지고 유동인구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의료계 관계자는 대규모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자식에게 증여하지 않고 병원에 땅을 무상으로 기부해 장례식장 식당 등의 사업권을 자식 명의로 받는 편법 탈세도 이뤄지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시사한국저널 송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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