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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계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기사입력 : 2020-01-16 12:41:32 최종수정 : 2020-01-16 12:41:32


국내 완성차 업계가 노조 리스크에 흔들리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관련 업체 간 합종연횡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은 지난달 18일 공동 회견을 통해 양사가 합병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병 절차를 마치면 폭스바겐, 도요타자동차, 르노-닛산 동맹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재로 큰 완성차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새 회사의 생산 능력은 연간 최대 1400만 대에 이를 전망으로 지분은 두 회사가 50 50으로 나눠 갖는다고 한다.

 

양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합병으로 매년 37억유로를 절감해 새로운 자동차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을 위한 협력에 나선 기업은 FCAPSA뿐만 아니라, 라이벌 관계인 다임러와 BMW는 지난해 2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고, 폭스바겐과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월 함께 상용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혼다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는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도요타는 광저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추진 중으로, 힘을 합치면 비용을 절약하고, 기술도 바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라고 한다.

 

인력 감축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포드와 GM, 닛산, 혼다,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 여덟 곳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 8만 명 이상으로, 다임러는 내연기관에서 전기 구동 차량으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1만 명을 감원, 아우디는 2025년까지 9500명을 줄일 예정이며, 닛산은 올해 12500명을, 포드는 17000명을 각각 감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FCAPSA의 합병은 양적인 성장보다 미래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는 투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시사한국저널 황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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