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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인프라… 신재생에너지가 뜬다

기사입력 : 2018-11-22 13:38:59 최종수정 : 2018-11-22 13:38:59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SK 2018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투자서밋이 열렸다.

 

유럽 최대 태양광 전문 자산운용회사인 옥토퍼스에너지인베스트먼트의 알렉스 브리얼리 투자이사는 이 자리에서 “2040년이면 세계 전력 생산량의 51%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대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3조달러(3406조원) 이상의 투자 기회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열릴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세계 최대 연료 소비국인 중국만 하더라도 1050GW 규모인 석유·석탄·천연가스 발전 설비를 2030년까지 506GW48% 줄이고, 수력·풍력 등 그린에너지비중을 44%로 늘리기로 했다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투자를 서둘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연사들도 미국에서만 앞으로 10년간 2000억달러(227조원), 유럽은 2025년까지 1조유료(1300조원) 규모의 투자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 토터스의 제리 폴라섹 전무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향후 10년간 미국 에너지 시장의 전체 투자 규모 2000억달러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안정적인 현금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단일 투자규모도 큰 신재생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하며 2020년 시행되는 연방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제도가 대표적인 정책지원 사례로 미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에 우호적인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폴라섹 전무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가운데에서도 태양광, 풍력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하였다.

 

미국의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규모는 10년 후 10배 이상으로 커질 전망인데 마이크로그리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돕는 전력망이다.

 

폴라섹 전무는 앞으로 10년 이상 미국의 에너지 설비투자 가운데 태양광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20251000억달러 이상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으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68% 성장하여 검증되었고 연방정부의 정책지원도 많다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2020년 중반까지 두 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풍력발전 시장은 2025년까지 900억달러 이상 투자되어 25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 최대 전력공급원이 될 전망이지만 연방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이 2020년 만료될 예정으로 단기적 투자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겐 더 적합하다고 말하였다.

 

정부가 각종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정책적으로 키우는 유럽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고 강조한 CEO도 있다.

40년간 글로벌 인프라 자산에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 NTR의 로신 맥구키안이 그 발언의 주인공으로 그에 대한 근거로 유럽 주요 국가들은 203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하며 2025년까지 1조유로의 투자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에서는 202년까지 6GW 규모의 풍력·태양광 에너지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스웨덴에서는 매년 700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지원하는 등 정부 지원의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같이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풍력과 태양광을 꼽았는데 유럽의 육상 풍력발전 건설비의 경우 1985MW300만 달러가 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1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태양광발전 설비 비용 역시 2009년과 비교하여 80%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행사가 열렸던 1023일 연사들은 안정적인 수익은 보장 되지만 고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장기 실물자산 투자의 통념을 깰 때라고 입을 모았으며, 미국 토터스의 폴라섹 전무와 NTR의 맥구키안 CEO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다면 미국 시장에서는 최고 20%, 유럽 시장에서 약 9.1%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시사한국저널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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