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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벽면에 곰팡이가… ‘위생상태’ 미흡

기사입력 : 2018-06-10 11:21:43 최종수정 : 2018-06-10 11:21:43

 

교실에 들어서자 보이는 벽면에는 습기로 인해 누렇게 뜬 벽지가 보입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퀘퀘한 냄새도 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형학원 캠퍼스의 교실 모습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수업을 듣는 만큼 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함에도, 학원의 위생과 청결 상태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해당 학원 교실 벽면에는 곰팡이가 그대로 보이며, 어떤 학생의 경우 불쾌한 냄새까지 난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학원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많이 오는 곳인데, 청결하지 못해서 너무 실망했고 아무리 유명한 강사분이 강의를 하더라도 이런 환경에서 아이가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좋지 않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들 또한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이 학원에 실제 다니고 있는 학생은 처음에는 그냥 냄새가 좀 이상하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수업에 집중이 안 되고 머리까지 아파서 바로 항의 글 남겼어요.”라고 말합니다.


해당 학원은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학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다녀가고 긴 시간 머무는 만큼 그에 걸맞는 수준의 위생관리가 필수임에도 벽에 버젓이 보이는 곰팡이를 보면 학원의 위생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학부모, 학생들의 이야기와 보이는 교실의 모습은 학원이 위생관리에 대해 소홀했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원측은, 학원 공사 이후 벽면에 곰팡이가 피면서 학원 운영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주장합니다.

해당 업체에 부실한 마감으로 인해 생긴 곰팡이에 대한 제거를 요청했으나, 해당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학교가 끝난 후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학원, 독서실이라는 통계 결과가 있는 만큼

 

학생들과 관련된 위생은 학교의 급식 또는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로 한정해서 관리해야할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의 위생 지도·점검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한국저널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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