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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격적인 투자로 큰 성공 이뤄

기사입력 : 2017-11-26 15:33:49 최종수정 : 2017-11-26 15:33:49

 

 

네이버(750,00025,000 +3.45%)가 지난달 26일 3분기 영업이익 3121억원과 매출 1조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8.5% 증가한 수치이며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네이버가 올린 매출은 공격적 투자에 따른 실적 우려 속에 터뜨린 축포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3분기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등에 투자한 누적 금액만 4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초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기술 분야에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투자를 발표했었다. 여기서도 이 중 미래 사업을 위한 서버확충 등 설비투자액(CAPEX)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3분기 CAPEX는 1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급증했다.

 

이처럼 공격적 투자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주요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실정 달성의 핵심 수익원은 비즈니스플랫폼과 광고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55%를 올린 광고 사업과 18% 늘어난 매출의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었다.

 

광고 같은 경우에는 검색광고와 쇼핑검색광고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7% 증가한 5486억원을 달성하며 네이버에 큰도움이 되었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동영상 광고가 포함된 광고 매출도 16.1% 늘어난 1142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핵심 자회사인 ‘라인’이 시장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4526억원을 기록하며, 라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관련해 네이버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15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감소하며 성장세가 꺾였다는 우려를 받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도 9.4% 늘어나며 증가세를 회복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3분기 영업비용은 88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수준이다. 기술 관련 인재 영입과 TV광고, 네이버페이 적립금 등에 드는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술 관련 인력 확보나 기업 투자 등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탄탄한 뒷받침으로 네이버는 내년에도 기술 투자를 이어가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사한국저널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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