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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국내 최초 수소액화실증단지 구축 본격화

기사입력 : 2020-05-11 11:31:43 최종수정 : 2020-05-11 11:31:43


경상남도와 창원시, 두산중공업,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창원산업진흥원은 지난달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의 수소액화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기계산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구축될 것이라고 한다.

 

이 사업은 도와 시,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공모에 사업을 제안해 우선 협약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이어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협상을 마무리해 협약에 이르게 됐다.

 

사업비는 총 980억원으로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부지에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를 구축해 하루 5t 정도의 수소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중공업은 완성된 플랜트의 유지 보수와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수소액화 분야의 기술 이전 및 부품 국산화를 주도한다고 하며, 이 사업은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으로 공동 설립한다고 한다.

 

도 관계자는 수소액화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전 세계적으로 몇몇 국가에서만 운영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액화 실증 사업이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액화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운송비 절감으로 수소 판매 가격이 인하되고 공급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어 수소차 보급 등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다양한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기체수소보다 공급과 관리가 훨씬 효율적인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협약체결 기관과 함께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창원시가 오랫동안 수소산업 벨류체인을 전주기별로 구축하는 사업을 해왔는데 오늘 협약으로 생산 분야의 중요한 조각이 맞춰졌다고 강조하면서 1000억원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남이 수소산업,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지역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수소버스 시범도시인 창원시도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시사한국저널 차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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