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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조의 217일간 농성 마무리되나..

기사입력 : 2020-03-02 10:32:53 최종수정 : 2020-03-02 10:32:5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일반연맹 소속 500여명이 지난달 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17일간 쉼 없이 달려온 투쟁의 1차 마무리를 선언한다고 밝혔고, 두명의 대표도 오늘로 단식을 해단한다고 밝혔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한국도록공사에 직접 고용을 촉구한지 217일이 지나며 투쟁을 마무리한 것이다.

 

2017년 비정규직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을 도로공사는 자회사 채용 방식으로 했고, 이를 거부했단 수납원 약 1500명은 지난해 6월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집단 해고됐다.

 

이에 대해 법원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고용 형태가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놓게 되면서 도로공사가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도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 법원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이 조건으로 인해 노조는 농성 투쟁을 이어 간 것으로 보인다.

 

민주일반연맹은 농성 해단 이후에도 도로공사와 국토부, 청와대에 예외 없는 전원 일괄 직접 고용과 노조원에 대한 고소, 고발 취하 및 교섭을 요구할 계획인데, 노조는 투쟁을 통해 전원 정규직 직접 고용을 쟁취했지만, 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 추후 법원 판결을 반영한다는 독소조항을 유지하고 있고 노조탄압인 민형사상 고소, 고발 문제도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폭력적으로 앗아 갔던 우리의 임금과 직무를 되찾아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차 투쟁을 마무리하고 2차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히며 현장으로 돌아가 60개가 넘는 도로공사 톨게이트 지사에서 투쟁의 열기를 다져나가게 될 것이라 밝혔다.

 

<시사한국저널 황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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