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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비리 혐의 염동열 징역 3년 구형

기사입력 : 2019-12-23 15:33:21 최종수정 : 2019-12-23 15:33:21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강원랜드에 지인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으며 검찰은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진행된 염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사적 이익을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크다고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청탁 명단을 작성해 강원랜드에 합격을 강하게 요구했으며 반드시 채용돼야 하는 사람들을 찍어주기도 했고 사회적, 정치적 권세와 지위는 강원랜드에서 정상적인 결정을 할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자신의 지지자와 지지자 자녀들을 채용을 청탁해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반드시 청산 해야된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의원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교육생 고개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수십명을 부정하게 챙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염 의원은 이러한 수사는 짜 맞추기와 강압 왜곡 수사를 견딜 수 없어 진리를 위해 싸우기보다는 차라리 죽어야겠다는 유혹도 몇 번 넘겼다고 진술했다.

 

이어 염 의원은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나는 공과 사에 있어 공에 앞장섰다며 이번 재판은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가 됐고 내가 정상적으로 의원 역할을 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때 더 큰 열정으로 일하겠다라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재판에서는 염 의원 측은 전직 보좌관인 김모씨가 강원래드에 전달했다는 채용청탁의 원본이라며 자료를 제출한 뒤 검찰과 고방을 벌였으며 염 의원은 검찰이 증거를 조작해 뒤집어씌우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수사한 검찰은 염 의원 외에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채용 청탁을 받고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래드 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염 의원처럼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은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시사한국저널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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