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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계속되는 논란 속 승리 콘서트 진행

기사입력 : 2019-03-12 14:54:44 최종수정 : 2019-03-12 14:54:44

 

지난달 18일 클럽 버닝썬 직원 A 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되었다.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전직 버닝썬 MD 중국인 여성 애나 씨는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이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지난 16일과 17, "버닝썬 홍보를 담당하며 이사직에 있었던" 승리는 계속되는 논란속에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승리는 공연을 시작하기 앞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사과의 포인트는 "팬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는 것에 한정했다.

 

이어서 "제가 언급했던 장소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버닝썬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선 함구하였다. 앞서 "버닝썬의 홍보만 담당했을 뿐 운영엔 관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던 승리다. 승리의 주장에 "그를 믿는다"는 팬들과 "정말 아무 연관도 없냐"는 대중들의 의혹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버닝썬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월 한 폭행사건이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을 찾았던 김모 씨는 폭행 사건에 휘말렸고, 김 씨는 "내가 직접 경찰에 폭행 피해 신고를 했는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채 조사를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폭행이 있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씨가 버닝썬에서 발생한 2건의 성추행 사건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증언의 신뢰도에 금이 가는 듯 했지만, 고발자 중 1명이 버닝썬 내부 관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충격이 안겨졌고, 그 사람은 마약 유통 혐의로 출국정지 된 '애나'이다. 승리와 애나가 함께 찍은 사진도 등장했다. 애나는 해당 사진을 SNS에 공개할 당시 승리를 "대표님"이라고 칭하고있었다.

 

버닝썬은 지난 17일 영업을 완전히 중단되었다. 승리의 첫 솔로 투어 서울 공연이 마무리된 날이다.

공연 이후에도 승리는 버닝썬의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무대에 직접 오르기도 하고, 소녀시대 효연 등 유명 DJ들이 공연을 오면 직접 인사를 돌기도 하였다. 라면 브랜드 사업의 성공과 함께 클럽은 승리의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활동 증 하나였다. 그럼에도 승리는 버닝썬이 폐쇄되는 현재까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지만 앞서 '운영자'라고 자청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내 이름으로 홍보를 한 곳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해명에는 내부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후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 씨가 클럽 내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했다고 18일 밝혀 사건이 다시금 전환점을 맞았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내부의) 영상을 분석하던 중 클럽 내에서 김모 씨의 추가 추행 행위로 보이는 장면이 있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이달 1일 김씨를 소환한 뒤 범죄 사실별로 진술과 증거들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한국저널 최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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