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제보하기

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 생활

인생 역전 로또 1등 당첨 후 비극적 결말...

기사입력 : 2019-11-12 15:25:33 최종수정 : 2019-11-12 15:25:33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일이 로또 1등일 것이지만 로또 1등의 당첨될 가능성은 814560분의 1로 정말 희박한 확률이다.

 

비 오는 날 길을 걷다가 벼락을 맞을 확률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되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친동생을 죽인 살인자로 다른 한 명은 모든 것을 잃고 물건을 훔쳐 감옥을 왔다 갔다 하는 전과자로 전락했다.

 

최근 친동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A씨의 사연은 놀랍다.

 

수년 전 전주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되어 8억 원 정도를 받은 A씨는 3억 원을 친인척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머지 돈으로 식당을 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난에 시달리게 된다.

 

자신이 준 당첨금을 보태 산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대출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동생은 은행의 빚 독촉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자 A씨와 자주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억대의 돈을 거리낌 없이 줄 정도로 우애가 깊은 형제에게 로또 당첨은 행복한 결말이 아닌 불행으로 치닫고 말았다.

 

다음 사례인 B씨는 13년 전인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되어 14억이라는 돈을 얻게 되지만 도박과 유흥에 빠져들게 되어 8개월 만에 돈을 탕진하게 된다.

 

돈을 탕진한 그는 금은방, 음식점, 의류매장 등 절도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혀 교소를 들락거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로또 1등 당첨은 인생 역전까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순간에 거액의 돈이 수중에 들어와 유흥이나 도박으로 탕진해 범죄자로 전락하는 일부 당첨사례가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갑작스럽게 거액을 갖게 된다면 신중하지 못한 투자를 하거나 도덕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이 땀 흘려 얻은 대가가 아니다 보니 쉽게 생각해 흥청망청 쓰게 되어 비극을 맞이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했다.

 

<시사한국저널 황민욱 기자>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