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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확보에 나선 기업들...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33兆

기사입력 : 2020-07-27 10:30:55 최종수정 : 2020-07-27 10:30:55

 

코로나 19 충격의 장기화에 대비한 국내 기업들이 현금 보유액을 늘리기 위한 회사채 발행금액을 사상 최대치로 기록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303050억원) 규모를 넘는 (332390억원)을 국내 기업들이 발행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19 세계적인 유행 충격에서 조금씩 완화된 지난 5월 이후 급격히 불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89% 급증한 62150억원을 발행했다.

 

현대차(5, 6000억원), 기아차(4, 6000억원), SK에너지(4, 5500억원), 하나금융지주(5월,5000억원) 등이 자금 조달 행렬에 동참했다.

 

높은 가산금리로 코로나 19로 인해 지갑을 닫은 기관투자가를 유인하는 사례도 많았다.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2012년 수요예측 제도 시행 이후 최대로 기업들은 지난 2분기에 채권평가사 평가금리’(개별민평금리)보다 단순평균 0.32%포인트의 이자를 더 주는 발행금리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까지 분기별 0.11~0.18%포인트 수준 대비 높은 확정 금리를 보장했지만, 수요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수요예측 경쟁률(모집금액 대비 참여금액)2.58 12017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상위 신용등급(AAA)를 보유한 KT는 지난 617일 국내 회사채 역대 최저인 연 1.174% 금리에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가산금리 상승세가 6월 이후 꺾이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우량 기업인 BBB(신용등급 BBB-~BBB+) 기업은 지난 1분기만 해도 8곳에서 총 584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한양 한 곳만 200억원 어치를 발행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비우량 기업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현실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사한국저널 임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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