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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경량화를 선보인 기업들

기사입력 : 2020-11-11 16:33:22 최종수정 : 2020-11-11 16:33:22


 

미국 중고차 산업에서는 이전과 상상도 못 했던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매년 적자를 이어오고 있었던 중고차 거래 스타트 기업인 카바나와 업계 1위 기업 카맥스가 전 년 대비 시가총액이 두 배 이상이 된 것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도 있지만, 카바나와 카맥스 주가 모두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의 역전 이유를 자산 경량화 경제라고 발표하며, 유지보수와 관리에 비용이 드는 유형자산을 줄이는 경영기법인 자산 경량화를 선보였다.

 

카바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골라 구매를 하면 대형 자동판매기에서 비대면으로 자동차를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이라 무형자산이라고 칭해져 시가총액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남다른 무형자산을 갖춘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성과가 눈부실 정도로 좋았고, 대표적인 사례는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이며, 테슬라는 무형자산인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설치비용을 줄여 높은 이익률로 가져갔다.

 

이어 카바나와 테슬라의 무형자산이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지만, 초대형 유형자산을 갖춘 월트디즈니와 넷플릭스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기에 일각에서는 자산 경량화 경제가 패러다임의 완전한 전환인지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다.

 

카바나처럼 자산 경량화를 이룬 기업 중 많은 기업이 여전히 적자인 상황이고, 고객에게 편리함 같은 유형자산의 가치를 과도하게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박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될 것 같다.

 

<시사한국저널 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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