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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감사의견에 아시아나 거래량 38배 보이며 주가 급락하는 모습...

기사입력 : 2019-04-26 11:03:30 최종수정 : 2019-04-29 11:03:30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에 외부 감사인의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을 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개장 초에는 17% 넘게 하락하였던 반면 종가는 약 15% 주가가 곤두박질 하락하며 3,435원에 장을 마감했었다.

 

거래량은 거래정지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은 524710주의 약 38배인 19898388주에 달했다.

 

아시아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 역시 약 26% 떨어진 9,1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 8,86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원인으로는 감사의견 적정의 모습에도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이나 차임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나타날 수 있는 모습으로 풀이가 되었다.

 

최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하향 시 기존 매출채권 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어 문제"라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 에서 '보류'로 변경하였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까지 자력으로 차입금을 줄여온 점이 과거 유동성 문제를 겪은 한진해운 등과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고 평가했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1일 아시아나항공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아시아나항공 회사 주식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2일 오전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달 25일까지 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했고 금호산업도 이 영향으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지난달 25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그 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재감사를 거쳐 지난달 26일 장 개장 전 수정된 재무제표와 함께 '적정' 감사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정정 전 수치인 887 억원보다 크게 나빠졌다.

 

특히 당기순손실이 1979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을 통해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데 따라 지난달 27일 이들 회사를 관리종목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시사한국저널 송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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