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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주거지역 미군 헬기 또 불시착, 불안한 주민

기사입력 : 2018-02-24 11:05:54 최종수정 : 2018-02-24 11:05:54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일본 남단 오키나와 지역에서만 3번째 미군 헬기의 불시착 사례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주일 미국 대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월 23일 오후 8시5분께 오키나와 도나키지마의 지자체 운영헬기 착륙장에 미군 후텐마 비행장 소속 공격헬기 AH-1이 갑작스럽게 착륙 했는데 미군 측은 이에 대해 “경고등이 점멸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착륙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시착한 장소는 주거 지역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으로 인명 피해나 헬기 외관상 큰 손상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 미군 헬기의 불시착에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서의 미군 헬기 불시착은 지난 1월 6일 우루마시 이케지마 모래사장에 UH-1 다용도 헬기, 1월 8일 요미탄손의 대형 리조트호텔 인근 폐기물처리장에 AH-1 공격헬기가 불시착 한 것으로 이번 불시착을 포함해 1월에만 3번째인 셈이다.

 

지난달 7일에는 기노완시 후텐마기지 인근의 보육원에 미군 헬기의 부품이 떨어졌고 마찬가지로 13일에는 후텐마시의 한 초등학교 상공을 비행하다 금속 창틀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미군 헬기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되자 오키나와현의 오나가 다케시 지사는 “미군은 제어불능 상태고 관리감독이 전혀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반발이 커지자 일본 정부도 신속히 유감을 표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날 주의원 본 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불시착과 관련하여 “오키나와 주민의 기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미국 측에 안전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무상인 고노 다로는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에게 전화로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요청하며 극히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시사한국저널 김승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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