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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 영국에서 사용 금지

기사입력 : 2018-02-10 16:22:08 최종수정 : 2018-02-10 16:22:08

지난 1월 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부터 각질 제거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아예 미세플라스틱이 사용된 제품 자체의 판매 자체를 금지할 예정라고 전했다.

 

미세플라스틱은 각질 제거와 세정 효과가 높아 얼굴 세정제, 샤워젤, 치약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용 청소용품이나 합성섬유, 타이어 등에도 활용되고 있는 쌀알 크기만 한 5mm 이하의 아주 미세한 고체플라스틱 조각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샤워 한 번에 무려 10만 개나 쏟아진다는 환경 단체의 분석이 있다. 문제는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 정화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이나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 간다는 점이다. 독성을 지닌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나 플랑크톤 등 해양생물의 먹이가 돼 어류의 성장과 번식에 장애를 유발시키고,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BBC가 제작한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리는 영상인 '블루 플래닛 II'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거북이 한 마리가 이를 벗겨내려고 발버둥 치는 장면을 보고 난 뒤 "2015년 비닐봉지에 5펜스의 요금을 부과한 뒤로 90억 개의 비닐봉지가 덜 사용됐다"면서 "1회 용품에 대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고, "전 세계 바다와 해양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며 "해양 활동을 파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2017년 6월까지 미용 및 건강 관련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2015년도에 통과시켰고, 뉴질랜드에서는 오는 6월, 캐나다 역시 올해부터 미세플라스틱 관련 제품 제조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내 여러 국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사한국저널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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