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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로 보이는 차량이 경찰차에 돌진 ‘폭파사고’

기사입력 : 2017-07-20 10:46:25 최종수정 : 2017-07-20 10:46:25

 

지난달 19일 오후 4시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괴한이 승용차를 경찰 차량에 돌진시켜 충돌한 뒤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차 안에 있던 용의자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했다.

 

AFP통신은 용의자가 이용한 승용차 안에서는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 권총 2정,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 및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용의자는 31세 남성으로, 파리 외곽도시 거주자로 파악되었다.

 

용의자가 승용차에 폭발물을 싣고 고의로 경찰 차량에 돌진한 것으로 보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대테러 수사를 총괄하는 파리 검찰청은 말했다.

 

AP통신은 그를 프랑스 수사당국의 테러 위험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 등재된 인물로, 당국이 동태를 주시해왔다고 대테러당국 관계자는 말했다고 전했다.

 

파리 경찰청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샹젤리제 쇼핑지구에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했으며 주변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하였고, 폭발한 차량 내에 다른 폭발물이 없는지 살피고 추가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발물 처리반도 투입했다.

 

 지난 4월 프랑스 대선을 며칠 앞두고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한 바 있어 수사당국은 공범과 배후세력 유무,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프랑스는 2015년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7월 15일 종료로 예정되어있던 '국가비상사태'를 11월 1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곧 국무회의에 제출한다며, 안보 위협이 상존하므로 추가적인 대테러 법안이 필요하다고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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