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제보하기

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 재테크

‘LA 북부 산불’ 폭염악화로 인해 산불진화에 어려움 겪고 있다

기사입력 : 2017-10-04 16:15:26 최종수정 : 2017-10-04 16:15:26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는 지난 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부 주택가 인근까지 산불이 내려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번 산불은 LA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며 앞서 시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주와 연방 차원의 진화 인력 총동원을 요청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 북부 버뱅크, 글렌데일의 산자락에 사는 1천여 가구 주민들이 강제 명령 또는 권고에 의해 대피하고 있으며, 미 북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지역과 오리건 주에서도 산불이 발생 했다.

 

진화 현장에는 1천여 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200여 대, 소방헬기와 항공기 30여 대가 출동했으나 최악의 폭염으로 연일 고온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초목이 바짝 마른 상태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진화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LA 북부 라투나·버두고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삼림 5천900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가옥 3채가 불에 전소하고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서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역대 최고인 섭씨 41도를 나타내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며, LA 소방국의 랠프 테러저스 국장은 "진화 작업에서 가장 큰 관건은 바람"이라며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형 산불이 난 적이 있는 캘리포니아 주 북동부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에도 다시 산불이 번지고 있어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시사한국저널 김승휘 기자>

 

©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