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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피프로닐’ 대만 3곳 양계장 계란에서 검출…모두 폐기처분

기사입력 : 2017-09-23 17:36:32 최종수정 : 2017-09-23 17:36:32

 

지난달 23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농업위원회는 최근 산란계 농장 45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롄청, 궈허, 원정 양계장 3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피프로닐 성분이 발견됐다했다. 검출 농장 모두 대만산 달걀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중부 장화현에 있다.

 

이들 농장 닭은 약 9만여 마리로, 하루 5만4천∼5만8천개의 달걀을 생산하는데, 롄청 양계장에서는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153ppb 피프로닐과 궈허·원정 양계장에서 각각 22ppb, 5ppb가 검출됐다.

 

보건전문가들은 서둘러 오염원을 규명하라고 촉구하였다.

 

최고 검출량인 153ppb는 성인 남성이 매일 계란 2개를 섭취했을 경우 용인할 수 있는 섭취 한도를 넘는 양이다. 대만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을 수거해 폐기 처분을 하였고, 오염 닭들도 살처분 될 예정이다.

 

연합보는 이번에 적발된 한 농장주가 "파리나 모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했다"고 말했고, 대만 농업위원회는 전국 2천여개 양계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잔마오진 대만양계협회 이사장은 "살충제를 직접 양계장에 뿌리는 행위는 위생 의식이 떨어지는 소수 농가에서만 이뤄진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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