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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자동결제콜‘ 과다요금 지불 주의..

기사입력 : 2020-07-10 13:21:22 최종수정 : 2020-07-10 13:21:22


김선미 씨는 최근 무심코 카드사 결제내역 문자를 확인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바로 출근길 주 2회에서 3회 정도 이용하는 카카오택시 금액이 평소 결제하던 금액보다 과다하게 지불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평소 호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김 씨는 하차시 미터기에서 요금을 10600원으로 확인하였는데 신용카드로는 16100원이 결제되있다며 울분을 토한 모습이다.

 

하차시 별도로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결제가 되는 카카오택시 자동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기에 배신감이 들었는데 이날 과다요금 결제 사실도 평소에는 미터요금을 꼼꼼하게 보지 않던 김 씨가 그날따라 눈여겨 봤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카카오T 앱에 카드를 등록해 두고 하차시 직접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결제 오류가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 씨가 과다요금 처리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카카오택시 고객센터를 접속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탑승한 기록은 확인이 가능하지만 결제한 기록은 고객센터에서 확인이 어려우니 직접 택시기사에게 연락해봐라'라는 것 뿐이었다.

 

결국 김 씨는 택시기사에게 직접 연락했는데, 과다요금이 청구됐다는 사실을 알리자 택시기사는 숫자 입력을 잘못 한 것 같다며 내일 중으로 통장에 입금해주겠다고 했다.

 

만약 택시기사와 연락이 제때 닿지 않았다면 환불을 받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카카오가 2015년 출시한 콜택시 및 대중교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택시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승객수가 137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택시기사의 순간 실수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제 카드에서 돈이 술술 빠져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승객은 많지 않다.

 

또 한 이용자는 술에 취한채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다가 평소의 2배에 달하는 요금에 놀란 경우도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김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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