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제보하기

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 문화

‘아덴만의 영웅’이라 불렸던 이국종 교수, ‘이생망’을 외치게 된 사연은?

기사입력 : 2020-02-21 10:43:21 최종수정 : 2020-02-21 10:43:21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지난 20일 경기 남부권역 외상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큰 화재가 됬다.

 

이국종 교수는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어요, 다시는 한국에서 외상센터 안 할 겁니다라고 발언했는데 그간 여러 차례 외상센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바뀌는 모습이 없어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국종 교수는 이어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에 대해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고, 아주대 병원장과의 갈등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였다.

 

이 교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반 교수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힘을 쓸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고, 같이 비행하면서 손가락이 부러져나가는 간호사들, 심지어는 유산까지 하는 사람들에게도 피눈물이 나지만 조금만 참아라, 1년만 참아라 라면서 지금까지 끌고 왔다면서 열악한 근로 환경을 털어놓았다.

 

또 아주대병원과 갈등 요인으로 알려진 닥터헬기 소음 민원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핑계를 대고있으며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병원내 정치도 못하는 내가 무슨 정치냐면서 전혀 아니라는 완강한 부인을 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되는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의 총상을 직접 치료하며 아덴만의 영웅이라고 불렸다.

 

<시사한국저널 박창수 기자>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