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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무산된 이스타 항공, 결국 정리해고

기사입력 : 2020-10-06 17:04:52 최종수정 : 2020-10-06 17:04: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되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7일 오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하였다.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M&A 무산 이전 직원 규모가 1700여명에서 이제 3분의 1 수준인 총 576명으로 대폭 감소하였고, 이는 항공운항증명 발급과 남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남았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결렬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끝내 직원 640명에게 해고를 통보를 하면서 감축 규모를 내놓았다. 

 

다만 이번 정리해고에선 정비 부문 인력은 전원 제외됐다. 

 

사측은 "정비 부문 인력은 정부 지침에 따라 현재 항공기 보유 대수를 기준으로 산정해 정리해고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을 해야 해당 직원들이 체당금이나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건이 나아지면 이분들을 재고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리해고 시점은 내용증명 등기발송 등의 절차를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늦춰진 10월 14일로 정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희망퇴직으로 총 98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투자 의향을 나타낸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보냈으며 예비투자자의 회신에 따라 회계 실사 결과 등을 포함한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 4곳과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인수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이스타항공은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선정해 10월 중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한국저널 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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