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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24시 커피매장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기사입력 : 2019-04-23 14:14:14 최종수정 : 2019-04-23 14:14:14


최근 강남의 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취침 중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여름 첫 등장한 이후 잊힐 만하면 공유되는 이 사진 속에는 카페 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테이블에는 노트북이나 커피가 놓여 있고 손님들은 침낭으로 보이는 침구류까지 동원해 아늑한 자기만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 매장은 카페에서 혼자 커피를 즐기고 여유로움을 즐기길 원하는 '혼커족'과 카페에서 공부하길 좋아하는 '카공족'들에게 인기를 끈다.

 

1인 좌석과 도서관 형태의 분리형 좌석으로 인테리어를 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라이브러리 콘셉트로 카페 매출이 증대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긴 했지만 취침까지는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콩도 맥도널드 매장에서 저러는 게 이슈라던데 우리나라도 저러네", "강남역이면 돈 없는사람들 없지 않나? 침낭까지 있는거 보니까 부자들 일상탈출 뭐 이색적인 경험 그런건가", "강남이라고 모두 부자는 아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커피매장이 집보다 좋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카페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상 손님 1위는 ‘기저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15.9%)’이 최악으로 꼽혔다.

 

이어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2.9%)’과 ‘끊임없이 오라 가라 하는 등 재촉하는 손님(12.6%)’도 만나기 싫은 손님으로 많이 꼽혔다. 

 

또한 ‘커피 하나 시켜놓고 문 닫을 때까지 자리 차지하는 손님(9.8%)’이나 ‘반입을 금지한 외부 음식을 가져와 냄새를 피우며 식사하는 손님(9.7%)’, ‘마감시간 직전이나 마감시간을 넘겨 들어와 주문하는 손님(9.7%)’, ‘없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사항을 주문하는 손님(9.1%)’,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8.7%)’ 등도 진상손님이라고 답했다.

 

<시사한국저널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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