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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고충 계속될까?

기사입력 : 2020-01-21 17:20:12 최종수정 : 2020-01-21 17:20:12


우리나라 대표적인 창업 업종은 무엇일까 바로 다름 아닌 치킨집이다
.

 

치킨집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볼 수 있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창업한다는 뜻이 되는데,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662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분의 1이 자영업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0%포인트 높다.

 

퇴직자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상승하는 것 또한 한몫했지만, 1990년대 이후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중장년층이 꾸준히 자영업에 뛰어든 영향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 붐 세대라 하면 1955~1963년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세대들이 현재 대표 업종으로 치킨집을 선택하며 은퇴 이후 삶인 제2의 인생을 선택하는 모습들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자영업 가구 빈곤실태 및 사회보장정책 현황 분석에 따르면 퇴직자는 물론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중장년층이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자영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90년대가 딱 55~63년생이 중장년이 되는 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도 지난 2분기 자영업자 중 60~64세 인구가 3년 전(20162분기)과 비교해 22.1% 늘어난 요인으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를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내 자영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1316.9%에서 22.47%로 상승했다고 밝히며, “은퇴자들의 잇따른 자영업 진출이 오히려 소득분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고령화 시대에 다가감에 따라 정년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모아둔 돈과 용돈 수준의 연금만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힘든 은퇴자들이 자영업으로 내몰린 결과다.

 

 

자영업자라고 해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저출산, 고령화로 갈수록 늘어만 가는 은퇴자들은 계속해서 자영업으로 몰리게 되어 앞으로는 더 힘든 고난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저출산 문제로 소비하는 층은 점점 더 얇아져만 간다.

 

자영업계 관계자는 장사가 안되어 그나마 모아둔 돈마저 까먹는 사례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며 상당수 은퇴자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자영업에 뛰어든다라고 말했다.

 

고령자 재고용을 촉진하고 평생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보하는 게 자영업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

 

일본 정부의 경우 정년 연장과 더불어 고령자를 채용하거나 고령자에게 맞게 일터를 재정비하는 업체에 특전을 주는 방법을 채택해왔으며 이에 따라 기업이 고령자 재고용을 촉진하도록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우리나라도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전망이다.

 

<시사한국저널 황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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