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에 AI 핵심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자와 의료기술, 기후변화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다양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였는데, 해당 기업으로는 마이티AI, 데이터로봇, 루미아타, AEye 등이 있다.

마이티AI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로봇은 기업 맞춤형 머신러닝 플랫폼 업체이며, 루미아타는 AI로 개인의 건강지도를 작성해 질병을 예측하는 근거를 제공하여준다. AEye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광선레이더를 통해 주행 중 360도 범위의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인텔은 산하 투자회사인 인텔캐피털을 통해 AI 기술 스타트업에 10억달러(약 1조131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발표하였는데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AI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것 이라고 말하며 소매점부터 헬스케어, 제조업, 우주탐사까지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였다.

인텔은 스타트업 투자와는 별도로 지난해 너바나를 인수해 데이터 분석 및 처리 능력을 높였고 올해 초 인수 작업이 끝난 이스라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칩 전문 업체 모빌아이의 센서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도 확보하며 AI를 핵심 사업으로 편입 하였다.

이날 인텔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에 이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 웨이모와 협력하여 레벨 4 단계 이상(인간의 개입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자율 주행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시사한국저널 최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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