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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규제..전셋값에 기름 부어..

기사입력 : 2020-01-22 12:41:23 최종수정 : 2020-01-22 12:41:23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을 원천금지한 ‘12·16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서울 전세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강남과 목동 등 학군이 뛰어난 지역 전세가격이 대책 발표 이후 줄줄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22일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정책이 발표된 이후 서초구 강남구 양천구 등에서 전세 최고가를 경신한 단지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반포동 K공인 관계자는 대출받기가 힘들어지자 매매를 하려다 전세로 선회한 사람들이 상당하다반면 대책 발표 이후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많아 매물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학군 수요가 많은 대치동 인근에선 구축 아파트 전셋값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송파구에서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준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목동 등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도 과열 분위기 인데, 9억원 초과 담보인정비율이 40%에서 20%로 축소되면서 대출이 줄어들어서라고 한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 전용 97.9198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작년 11월보다 1억원 가량 뛰었다고 하며, 목동 M공인 관계자는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도 지난주 6억원에 계약됐다두 달 전만 해도 4억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던 물건인데 이달 55000만원까지 오르더니 대책 발표 뒤 5000만원 더 뛰었다고 전했다.

 

분당 D공인 대표는 서울에서 집을 못 구한 직장인들이 분당까지 넘어오면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두 달전만 해도 전세가 안나가서 골치였는데 지금은 주인들이 매물을 다 거둬들였다고 하여, 전세시장 불안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사한국저널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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