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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서울 절반 크기 ‘엔터 시티’ 만드는 삼성..

기사입력 : 2019-11-28 12:15:31 최종수정 : 2019-11-28 12:15:31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초대형 관광 레저단지 키디야엔터테인먼트 시티사업에 참여한다고 한다.

 

지난 달 29일 외신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키디야 엔터테인먼트와 삼성그룹은 현지시간 1030일 사우디 키디야 현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삼성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EPC 관련 계열사 간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키디야 신도시의 넓이는 334로 서울시(605)의 절반이 넘으며, 2022년 조성사업 1단계를 거쳐 2035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사우디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매년 17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5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이 키디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방문했던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6월 방한 당시 무함마드 왕세자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합동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추석 연휴에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를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났고, 그 기간 삼성물산 건설 현장도 찾았다.

 

왕세자와 이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눈의해왔는데, 키디야 프로젝트도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키디야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곳의 인프라 시설에만 300억리얄(9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우디 정부는 석유 의존적인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가 경제 개조 프로젝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중으로, 2016년 총 7000억달러를 들여 사우디를 첨단 산업국가로 변신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추석 사우디 삼성물산 공사현장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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