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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후폭풍...

기사입력 : 2019-08-08 12:15:13 최종수정 : 2019-08-08 12:15:13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하자 후분양을 선택했던 단지들이 선분양으로 앞다퉈 선회할 조짐을 보인다.

 

선분양 분양가보다 후분양 분양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선분양을 하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상한제가 실제 도입되면 후분양의 실익이 완전히 사라진다라며 선분양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반포동 신반포3,반포경남 재건축조합은 후분양 결정을 원천 재검토하기로 했는데 이 조합은 지난달 HUG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으로 더 낮추기로 하자 후분양에 대해선 분양가 규제가 없기에 후분양을 유력하게 검토했는데, 김현비 국토교통부 장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언이 나오면서 고심에 빠졌다.

 

조합 관계자는 선분양과 후분양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분양가 심사를 받게 됐다사업성을 고려해 선 후분양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이어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등으로 인한 사업성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부 재건축 초기 단지에서는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가 나오면서 계약 직전까지 간 거래 한 건이 깨졌다재건축 단지 집값이 급격히 오른 상황에서 정부 규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매수세가 주춤해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 및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데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분양가상한제로 조합이나 시행사의 개발이익이 대폭 축소되고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원가 수준의 분양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개발 주체에 부정적인뉴스라고 평가했다.

 

공동사업시행박식으로 재건축 공사를 수주한 일부 건설사는 예상 밖의 유탄을 맞을 전망인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 분양가가 낮은 가격에 책정된다면 상한제 부담을 건설사도 함께 져야 하기 때문에 신규 분양이 줄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교수는 당분간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을 통한 공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신축,준신축 아파트와 11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의 몸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차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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