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5년차 이하의 신혼부부가 집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집값과 교통 환경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말 신혼희망타운은 첫 분양이 시작된다.
지난 26일 상명대 정윤혜 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책 개선에 필요한 신혼부부 가구의 특성과 주거 현황에 관한분석’ 논문에서 신혼부부가 주택 선택을 할 때 고려하는 항목 8개를 분석했다.
평가 점수를 1점(고려 안 함)부터 10점(매우 고려함)으로 메겼다.
평가항목은 주택가격, 점유 형태, 교통 환경, 주택가격변화, 주택 유형, 주택위치, 주택상태 및 구성 이다.
가장 결정적 요소로는 주택가격(8.34점)이 가장 높았다.
전체 항목 평균은 7.8점 이었다.
이어서 점유 형태(8.24점)와 교통 환경(8.13점)이 2,3위를 차지했다.
무자녀나 1자녀 부부가 교통 환경에 더 예민했고, 4~5년차 부부가 1년차 부부보다 주택가격을 더 많이 고려했다.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는 주택위치나 주택가격변화를 비교적 덜 생각했다.
고소득 부부는 아파트냐 다세대 주택 이냐와 같은 주택 유형을 많이 고려했다.
8가지 항목 중 가장 낮은 순위는 주택가격변화 였다.
신혼부부의 주택점유형태는 전세가 64.5% 였고, 자가는 22.7%에 전세의 3분의 1에 그쳤다.
방의 개수는 2~5년차 부부는 50.1%가 방3개짜리 집에 거주했으며, 1~2년차 부부는 2개짜리로 49.2%로 가장 많았다.
신혼부부의 주거만족도는 4점(매우 만족) 만점에 2.98점으로 집계됐다.
소득이 낮은 1~2분위 신혼부부의 만족도는 그보다 높은 소득계층의 신혼부부에 비해 낮았다.
정 연구원은 “신혼부부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를 높이려면 주택 내 인프라와 교통이 용이한 지역을 우선으로 신혼부부 주택이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한국저널 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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