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제보하기

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 이슈

모든 종이문서 없애는 우리은행

기사입력 : 2020-04-09 11:29:00 최종수정 : 2020-04-09 11:29:00


우리은행은 불필요한 서식을 없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로 영업점 창구에서 종이 서류를 완전히 없애기로 하였다
.

 

기업 여신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100% 전자문서 형태로 처리하는 건 은행권에서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종이 서류를 없애고 태블릿 모니터 등 단말기 내 전자문서 형태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의 전자문서시스템(2단계)을 적용하였다. 서류 내용은 영업점 직원의 모니터와 고객이 보는 태블릿 모니터에 공유되며 고객은 전자 서류에 간단히 서명하는 것으로 필요한 업무를 모두 마칠 수 있다. 일부 업무에 국한됐던 이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전체 업무로 넓히며 기업여신을 포함해 외환, 카드, 퇴직연금, 신탁, 펀드 등 모든 업무를 전자문서 형태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수신, 가계여신 등 일부 분야에 전자문서시스템을 1차로 도입했다. 일괄서명 기능, 확대 서식 기능, 형광펜 기능 등도 개발했다.

 

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처리하는 업무 전체를 일괄적으로 전자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하였다.

 

종이 서류 업무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창구 업무 처리 속도는 빨라지게 되었다. 우리은행은 모든 영업점의 마감 시간이 현행보다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올해 경영 목표로 삼은 신뢰·혁신·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은행권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되면서 디지털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인 가운데 은행들은 영업점의 전자문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디지털 창구로의 변신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퇴직연금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전자서류로 처리할 수 있게 바꿨으며 신한은행은 일반고객 업무뿐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외환업무 전반에도 디지털 업무 방식을 적용하였고

하나은행도 예금 대출 펀드 신탁 외환 등 300여 종의 문서를 전자서식화했다.

 

 

<시사한국저널 임철현 기자>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