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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인 구현모의 주인 리더십

기사입력 : 2020-01-30 12:41:56 최종수정 : 2020-01-30 12:41:56


2002년 민영화 이후 KT주인 없는기업이 되어 버리자 정치권과 정부 등 여러 곳에서 주인 행세를 하며 외풍에 CEO가 바뀌어 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낙하산 인사의 고리를 끊어내며 올해 312년 만에 처음으로 KT 출신인 구현모 최고경영자가 수장에 오른다고 한다.

 

먼저 구현모 내정자의 별명은 소통왕으로 대화의 구현모임’ ‘포커스 미팅’ ‘런치 소통등 다양한 소퐁 프로그램을 직원 개개인 모두 KT의 주인이란 신념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맡고 있는 커스터머&미디어 부문 전체 직원 12000여 명의 절반에 가까운 6300명의 임직원을 지난 한 해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왔는데 지난해 핵심 사업인 5세대 이동통신과 미디어 사업 전략이 이런 프로그램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나왔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보자면, ‘대화의 구현모임은 스태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경영 방침 등에 대해 격의없이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이며, 지역 현장을 방문할 때는 구현모 내정자가 직접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포커스 미팅’, 사내 식당에서 유관 부서 임직원과 식사하고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런치 소통과 밀레니얼 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도 진행했다고 한다.

 

KT 임직원의 집무실이나 책상엔 다짐판이 있는데, 직원 개개인이 매일 일하는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구현모 내정자는 다짐판에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오너는 없지만 주인이 많은 국민기업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았고, 그는 입버릇처럼 더 많은 주인이 생기고, 주인을 주인답게, 주인들이 지속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며 KT 경영진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년간 외압에 주인이 바뀌는 수난사를 겪었던 KT직원 모두가 주인이란 신념을 가진 CEO를 만나 KT를 어떻게 변모시킬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사한국저널 안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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