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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측 “순경채용 필기시험 문제유출 인정” 불이익 받는사람 없어야...

기사입력 : 2020-10-15 17:49:23 최종수정 : 2020-10-15 17:49:23

지난달 19일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 된 순경채용 필기시험에서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 측에서 책임을 인정하고 불이익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경찰청은 "논란이 있었던 순경채용 시험장은 총 2684개 교실 중 25곳으로 필기시험에서 일부 시험장에서 경찰학개론 9번 문제 내용을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공지하는 등 시험관리상 문제가 있었던 점에 대해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시험을 보기 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한 응시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말했다.

 

채용시험 응시자들에 말에 따르면 필기시험 중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되었고 몇몇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정정된 문제를 칠판에 써놓았다.

 

이를 미리 본 응시자들 중 몇몇은 소지품으로 문제를 공유하거나 다른 응시자들은 책에서 찾아보는 등 논란이 될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서 경찰 측에서는 AB그룹으로 분류하여 채용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경찰은 "9번 문제같은 경우 출제상의 문제점은 없다. 그래서 기존답인 4번으로 채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우선 필기시험 합격점수가 9번 문제와 상관없는 A그룹을 선제적으로 채용겠다고 말하였다.

 

이어 추가로 필기시험 점수가 불합격점수인 모든 이에게 경찰학개론 한 문제 값어치의 점수를 부여한 뒤 추후 점수가 A그룹 합격선을 넘어설 경우 B그룹(추가 합격자)로 지정해서 채용을 진행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순경채용 필기시험은 응시자만 5만명을 넘어서고 경쟁률은 18.81이다. 또한 전국 94곳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27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각의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들은 AB그룹 이렇게 두 그룹을 분리되어 진행하며, 9번 문제와는 상관없는 A그룹은 나머지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그리고 면접시험 점수를 합산해 처음 공지와 같은 인원을 성적 내림차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추가합격자 B그룹에 대해서는 합산 점수가 최초합격자들인 A그룹의 합격점수를 넘어설 경우에만 최종적으로 합격, 선발할 방침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공채시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정오표를 나눠주는 방법을 사전에 개별적으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하였다.

 

나아가 시험감독관 자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이들을 감독하는데 있어서 힘씀과 더불어서 수험생들의 관리감독도 철저히하여 전체적인 시험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얘기를 마쳤다.

 

<시사한국저널 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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