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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멸균효과가 입증된 전제레인지 30초 돌리기

기사입력 : 2020-09-15 17:41:55 최종수정 : 2020-09-15 17:41:55

 

올해 여름 유례없이 긴 비로 세균이 좋아하는 습하고 더운 날씨가 많았다.

 

장마철 물을 통한 감염병이 늘어나는 이유이다.

 

물과 음식을 통한 세균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칫솔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 검진과 양치질 뿐만 아니라 칫솔 관리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칫솔 관리는 양치질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되므로 양치질한 뒤 칫솔을 깨끗한 물에 꼼꼼히 씻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 관리하면 세균증식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한 칫솔을 물에 대충 헹구면 칫솔모 사이에 낀 잔여 물질 및 음식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고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충치, 입 냄새, 치주염 등이 생기기 쉽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은 정수기 온수와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는 방법이다.

 

대부분 가정에 칫솔을 욕실에 보관하는데, 욕실은 습하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칫솔 사용 뒤에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캡을 씌워서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세균을 증식시키는 행동이다.

 

사용한 칫솔은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 건조해야 한다.

 

물기 있는 사용한 칫솔을 칫솔 소독기에 바로 넣는 것은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칫솔 소독기를 사용한다면 소독기 안도 습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매번 양치질 뒤에 칫솔을 건조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칫솔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하루 건조 시킨 칫솔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는 것을 추천하면서 여름 휴가철 칫솔을 휴대할 시에는 칫솔을 선풍기와 드라이기를 사용해 건조한 뒤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쓰는 칫솔을 한 컵에 모아 두는데 이는 칫솔끼리 부딪칠 수 있으므로 위생상 좋지 않다.

 

부득이하게 한곳에 보관할 때는 칫솔모끼리 맞닿지 않도록 신경써서 보관해야 한다.

 

칫솔 보관 통도 매주 소금물과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0~2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군 뒤 햇볕에 말려 사용해야 한다.

 

욕실에서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이는 추가적인 요인은 변기다.

 

변기 뚜껑을 연 채로 물을 내리면 물방울이 반경 6m까지 튀어 나갈 수 있어 변기 속 오염물질이 칫솔에 튈 위험이 있으므로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칫솔을 주기적으로 교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래 쓴 칫솔은 마모되어 양치할 때 구석구석 닦기 힘들 뿐만 아니라 플라크 등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망가진 칫솔로 양치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치주질환이 생기는 원이이 되기도 한다.

 

성모병원 치과교수는 칫솔은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감기에 걸렸거나 스케일링을 받고 난 뒤에는 기존에 쓰던 칫솔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한국저널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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