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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기부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1000억대 ‘주식황제’의 안타까운 사연!

기사입력 : 2018-01-17 11:26:37 최종수정 : 2018-01-17 11:26:37

 

 

지금은 모든 공식 활동을 그만두었지만 KBS,SBS,MBC,tvN 등 수많은 방송에 소개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주식황제 ‘복재성’씨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복재성’씨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살이란 어린나이에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20대 무려 100억을 벌어들이며 증권가의 전설이 된 사람으로 당시 그의 성공신화는 대다수 언론에 보도되고 TV에까지 방영될 정도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가 당시 벌어들였던 100억이란 돈을 현재 가치로만 계산해 보아도 얼마나 엄청난 돈을 벌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복재성’씨는 주식투자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성공 후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고 자신처럼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무료로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이로 인해 서민을 위할 줄 아는 진정한 부자로 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그가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방법은 포털사이트 Daum과 Naver에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http://cafe.daum.net/redstock100) 라는 카페를 개설하여 사람들이 돈을 잃지 않고 벌 수 있도록 일체비용없이 매일 무료로 종목을 추천해주고 이와 함께 가끔씩 무료로 주식교육을 해주었다.

 

​물론 그가 카페를 처음 개설했을 때 당시에는 아무리 주식투자로 성공해 유명했다고 하지만 무료로 투자정보를 가르쳐준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설마 진짜일까라는 생각으로 인해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식고수 옆에만 있어도 돈을 번다는 말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정보만 따라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얻게 되고 심지어 원금회복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게 되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이 카페는 회원이 무려 100만명 넘게 가입하면서 포털사이트 통합 회원수 1위 주식카페로 크게 성장되었고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의 명소가 되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매체에서는 ‘대한민국 역대 주식투자로 가장 성공한 사람’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절반이상의 사람들이 그를 선택하면서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복재성'씨는 3개 계열사를 둔 사업가로도 크게 성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사람들은 현재 그의 자산을 최소 1000억대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의 재력은 매스컴을 통해 일부 공개된 부동산/소유차량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할 수 있다.

 

​매체를 통해 공개된 그의 집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4채밖에 없어서 재벌들 밖에 살 수 없다는 50억 이상의 초고가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 거주중인 해당 아파트 부동산 관계자 말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이외에도 가족들 및 지인들 거주를 위해 총 3채 정도를 구매하였고 확인된 부동산만 거의 100억대가 된다고 한다.

 

​​이정도만 해도 엄청난데 더 놀라운 것은 소유하고 있는 차량들이다.

그는 1대에 6억이 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무려 2대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벤틀리,포르쉐,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를 7대나 소유하고 있고 차량 가격 역시 합치면 무려 수십억에 달한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며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복재성’씨는 지난 2015년 TV출연 및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그만두었으며 심지어 자신이 운영하던 3개 회사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을 당시 갑자기 사업체까지 정리 한 뒤 다시 재야로 돌아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내던 그는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난 2017년 갑자기 차후 자신의 재산 중 100억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하였고 발표와 함께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그래서 그동안 그를 시기/질투하여 무슨 차가 7대나 필요하냐, 집을 그렇게 많이 살 필요가 있느냐, 돈 자랑하면 좋냐는 등 비아냥 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전재산 기부 공식발표와 함께 그런 사람들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더라도 거의 전재산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황제로 불리며 엄청난 활약을 하던 ‘복재성’씨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왜 갑자기 모든 공식활동을 그만두고 무슨 이유로 대부분의 재산을 기부한다고 한 것일까?

 

해당 부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일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카페로 메일을 보내며 인터뷰 요청을 여러번 하였지만 계속된 거절로 결국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궁금증은 해결해야했고 수소문 끝에 주변 지인들 및 가족들과 어렵게 접촉을 할 수 있었으며 그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이유는 알 수 있게 되었다.

 

지인들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는 놀랍게도 복재성씨가 모든 공식활동을 그만둔 이유가 이민을 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게 된 그가 왜 갑자기 이민 준비를 하게 된 것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는 오히려 더 궁금증을 키워갔고 그래서 해당 부분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확인결과 복재성씨가 이민을 가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단 그는 주식투자로 성공 후 갑자기 한순간에 유명인이 되었지만 많은 유명인/연예인들이 겪듯이 사람들의 시기/질투로 인해 근거 없는 비방 및 루머가 생겨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 ‘복재성’씨는 주식투자로 크게 성공하였을 당시 유명세와 함께 수많은 회사로부터 고액연봉에 스카웃제의를 받게 되었고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했던 기록이 있다.

 

​​그때 당시 그의 나이 23세로 대한민국 최연소 애널리스트라는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하였는데 활동당시 살펴보면 단기간에 최정상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대단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로 성공하기는 하였지만 회사의 이익을 추구해야만 하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결국 최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뒤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다.

 

​이미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런 행보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은퇴 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이름은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지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언론에서 ‘서민들을 돕는 재야주식고수’라는 기사가 연일 보도가 되고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기사의 내용은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주식카페를 만들어 무료로 종목을 추천해주면서 사람들이 주식투자로 인해 발생한 손실복구, 원금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수익률과 적중률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면서 입소문이 퍼져 앞다퉈 카페에 가입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로 인해 이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은 한순간에 대한민국 최고 주식고수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작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정체는 베일에 쌓여 궁금증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한 언론에서 그 카페의 주인의 정체를 밝히는 데 성공해 기사가 나오게 되면서 공개가 되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복재성’씨였다.

 

그는 애널리스트 은퇴 후 자신에 대한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http://cafe.daum.net/redstock100)라는 카페를 만들어 닉네임으로만 활동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카페에 무료로 공개하며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것이다.

 

​결국 이 일로 인해 ‘복재성’씨는 다시 한번 크게 화제가 되었고 심지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몇 번 할 정도로 주식투자로 성공했을때보다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상처는 바로 이때부터 시작이 된다.

그는 사이트도 아니고 고작 카페일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가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에 아직까지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며 본인이 제대로 된 증권투자정보업체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회사는 그의 유명세와 함께 고속으로 성장하면서 한순간에 증권업계 순위권에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사업가로도 크게 성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그를 시기/질투하는 사람들이 그를 끌어내리기 위한 근거없는 비방 및 루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성공 후 수많은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와도 책을 쓰지 않았던 그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세 이용해 책써서 팔아먹는 약팔이’ 또는 경력이 허위라며 ‘허위 경력가지고 사기치는 사기꾼’이라는 등 말도 안되는 루머들이 그를 괴롭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유명인이 어쩔수 없이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참았다고한다.

그런데 문제는 네티즌들의 허위 제보로 인해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은 그를 비방하는 기사가 나오고 심지어 허위제보로 인한 첩보수사로 수사기관에서 실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는지 경력이 사실인지 등 루머로 인한 수사까지 받아야했다.

 

결국 그는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모든 증거자료를 제시하였고 사실확인이 되자 전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비방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과도 법적다툼까지하여 정정보도가 나오거나 기사가 삭제 되었다.

 

실제 그때 당시 담당 관할경찰서에 확인해본 결과 주변 지인들 말대로 '복재성'씨에 대한 수사가 있었고 수사한 모든 사건은 전부 무혐의 처분 나온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그의 경력 등 모든 것이 사실로 증명이 되었다하더라도 문제는 이미 명예가 실추될만큼 실추되었다는 것이며 이겼다고 해도 이긴 것이 아니었다.

이미 상처로 얼룩질만큼 얼룩졌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억울함이 밝혔졌음에도 한번 퍼진 루머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것에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여 그동안 받은 판결문을 강연회에서 공개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알리며 노력했지만 자극적인 기사만 좋아하는 대한민국에서 그의 억울함이 풀린 것은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언론 역시 관심을 가져주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고 이제는 조용히 살고 싶다며 지난 2015년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체마저 정리한 뒤 아무도 자신을 몰라보는 다른 나라에 가서 살기로 마음 먹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미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은 상황이다보니 혹시나 회사 문도 그냥 닫으면 잘 안되서 문닫았다는 등 악성네티즌들이 또 다른 루머를 만들며 괴롭힐 것이 걱정되어 마음 같아서는 바로 문을 닫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몇개월동안 하기 싫은 사업에 미친 듯이 매달렸고 매출을 사상최고치까지 끌어올린 뒤 바로 회사를 정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카페 역시 원래는 운영을 하지 않으려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10년 넘게 운영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받으며 감사해하고 지금도 힘들지만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계속 카페를 찾아 가입하고 있을정도로 많은데 자신이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사람들마저 모른척 할 수 는 없어 결국 카페만은 당분간 그대로 무료로 운영을 하기로 했다.

 

실제 카페를 접속하여 모든 게시판 및 글을 확인해본 결과 상업적인 것 없이 정말 순수하게 운영이 되고 있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복재성’씨 상처가 너무 커서 카페 역시 계속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3년 동안만 운영하고 그만두려 한다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전해들었다.

 

그리고 전재산 기부에 대해서는 지인들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것이며 100억은 남겨두는 것은 아마 자식에게 물려줄 것은 있어야 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는 추측성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이미 ‘복재성’씨는 전재산 기부하기 이전부터 기부 역시 많이 해온 사람으로 그동안 장애인 단체 후원, 장학금 후원, 수술비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매년 많은 금액을 기부해왔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기관으로부터 ‘국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 ‘나눔대상’ 등 큰 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복재성’씨를 모르는 사람들은 소유한 차량 집만 보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대단한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누구보다 서민들을 지켜주며 한결같았던 그가 이렇게 상처만 받고 떠난다니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이제 서민들을 돕는 주식황제 ‘복재성’씨가 우리와 함께 할 시간이 3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지 모르겠지만 카페 운영을 그만 두어도 그동안 베풀며 살아온 그의 인생은 영원토록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함께 할 것이다.

 

<시사한국저널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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