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자산관리’, 하지만 이제 은행의 프라이빗뱅커를 통하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많은 핀테크 업체가 자산관리 앱을 운영 중이지만, 그중 으뜸은 뱅크샐러드다.

대다수 핀테크 앱과 은행 모바일뱅킹 앱이 지원하는 전 은행 계좌 조회도 뱅크샐러드가 시작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뱅크가 포함되며 전 은행과 카드사가 연동되고 이에 따라 내가 가진 계좌와 카드 등을 한눈에 확인하는 것을 넘어 모든 수입 및 지출 내역이 자동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또 다른 핀테크 업체 에임은 투자 목표와 기간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자산관리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도 자산 관리를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했는데, 에임은 2018년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지난 2월 누적 사용자 수 40만 명을 돌파한 모습이다.

이렇게 한 개의 앱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를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인 오픈뱅킹에 지난해 말 핀테크 업체들이 참여하며 자산관리 앱의 인기가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용자의 금융 내역을 분석하여 상황에 따른 조언을 해주는 ‘금융비서‘라는 기능도 있는데,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구성으로 자산 관리에 대한 허들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핀테크 앱 핀크도 사용하는 카드를 연동하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자산관리 기능을 운영 중이며, ’소비성적표‘ 등의 기능을 통해 같은 연령대와 성별의 평균 소비 패턴과 비교해주기도 한다.

<시사한국저널 인병욱 기자>

ⓒ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