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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독감 예방법종 백신 재개… "상온노출 독감백신 안전 문제 없다"

기사입력 : 2020-11-06 15:42:44 최종수정 : 2020-11-06 15:42:44

 

지난달 12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품질 및 적정성 판단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의 품질이 유통 과정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에서는 2∼8도가 유통 과정 중 지켜야 할 온도인데 이를 초과한 백신 일부를 검사했지만 전부 품질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타냈다.

 

질병청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생산한 백신을 대상으로 모든 제품이 상온에서 24시간 노출되어도 품질에 변화가 없다는 결과를 보였지만 이번에 문제가 생긴 백신의 경우 전부 25도에서 24시간 이내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백신의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되어 사용이 중단되면서 문제가 된 백신의 물량은 총 578만명분으로 백신의 품질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질병관리청은 중단했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될 것으로 우려되어 일부 지역에 일정 시간 바닥에서 적재되었던 배송온도와 물량을 확인할 수 없는 48만 도즈의 물량에 대해서는 수거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신성약품이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로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거나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는 등 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업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질병청에서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몸살, 발열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이후 늘지 않아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접종이 중단된 상온 노출의 의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약 3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청이 발표했던 인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전체 17개 시도 중 16곳으로 밝혀졌다.

 

<시사한국저널 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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