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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곤 작가 지인 카톡 무단인용 논란에 “수상 반납” 사과...

기사입력 : 2020-08-21 13:21:31 최종수정 : 2020-08-21 13:21:31


최근 김봉곤 작가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설에 인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봉곤 작가는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를 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간의 모든 일에 사죄하며 특히 본인의 소설로 인해 고통받은 다이섹슈얼님과 ‘0’님께 사죄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편 그런 생활로 제 1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여했는데, 최근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수상도 반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적 대화 인용 논란을 빚은 소설책은 앞서 출판사가 판매를 중단했는데 '그런 생활'이 실린 소설집 '시절과 기분'(창비)'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비롯해 단편 '여름, 스피드'가 실린 소설집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가 해당된다.

 

또 그는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며 추후에도 이 문제를 직시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인 상황이다.

 

한편 자신이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 누나 라고 밝힌 여성이 자신이 김봉곤 작가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이 소설에 그대로 사용됐다고 폭로했고, 이어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라고 밝힌 한 남성도 김봉곤에게 과거 자신이 보낸 메시지 내용이 소설 도입부에 인용됐다고 주장해 이 같은 파문이 생겼던 것으로 보였다.

 

<시사한국저널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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