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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먹는 거 가지고 잔소리해서 헤어졌어요

기사입력 : 2018-10-10 08:37:27 최종수정 : 2018-10-10 08:37:27

 

 

SNS에서 화제가 되는 글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를 하면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와글와글이 있다. 이번사연은 먹는 것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B씨의 사연이다.

 

B씨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30대 초반의 전 남친과는 3년동안 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각자 본가에서 독립해 원룸에 살면서 주말에는 서로 집에서 지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들이 많았다. B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앓고 있던 병 때문에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었다. 퇴원 당시에는 병원에서 B씨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했고 이에 B씨는 주말에 전 남친 집에서 함께 먹고 싶었던 초밥을 먹었다.

 

B씨는 11조각짜리 일반 모둠 초밥을 시켰고 전 남친은 냉모밀을 주문을 했다. 그런데 B씨는 전 남친이 굉장히 잘 먹는 스타일이여서 둘이서 먹기에 조금 부족한 양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B씨는 한 세트를 더 시키자고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지만 전 남친은 나눠먹으면 된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B씨는 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부족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지만 전 남친을 대뜸 B씨에게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다. A씨는 화가 났지만 전 남친이 음식값을 계산했기 때문에 일단 그냥 넘어간 뒤 집으로 배달온 초밥과 냉모밀을 나눠 먹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전 남친은 B씨의 초밥을 하나 둘 먹더니 결국 절반 이상을 먹어버렸다. B씨는 이럴줄 알았다며 소리를 질렀고 전 남친은 두 사람이 메뉴 2개명 충분하다고 대꾸를 했었고 결국에는 두 사람은 크게 다투고 말았다. B씨는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싸우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 컸고 그러다가 그동안 남자친구의 비슷한 행동들이 떠올랐다. B씨가 계산할 땐 메뉴도 3~4개씩 시켰는데 전 남친은 자신이 계산할 때 유독 돈 쓰는 걸 아꼈다.

 

B씨는 초밥 덕에 전 남친의 인강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별을 통보를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먹는 거 가지고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 남자가 별로네요, 저랑 진짜 똑같네요, 초밥 한 세트랑 메밀 한 개로 성인 2명이서 배채울수가 있나?,예전에 만났던 남친도 항상 음식 시킬 때 적게 시켰어요 등등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다.

 

<시사한국저널 최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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