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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 아이들을 데리고 타면 맘충처럼 보일까요?

기사입력 : 2018-06-08 13:27:13 최종수정 : 2018-06-08 13:27:13


 

SNS에서 화제가 되는 고민 글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와글와글이 있다. 이번 사연은 아이와의 해외여행을 비난하는 글에 충격 받은 주부 B씨의 사연이다.

 

주부 B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보다 어떤 사람의 남긴 후기를 보게 되었다. 애 데리고 비행기 좀 타지 말라는 제목의 글에는 베트남 여행을 가는데 어떤 아이가 두 세시간 동안 울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뻔 했다는 내용이 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아이는 기억도 못하는데 엄마 욕심에 가는 것은 다 맘충이라는 의견과 왜 비행기 타는데 애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타야 되냐 라는 비판들이 있었다.

 

아이 엄마가 돼보니 왜 여행가고 난리야,이기적인 것들이었던 예전의 생각은 그동안 아기 키우느라 힘들었을 거고 여행 왔는데 아기가 안 도와주는 구나, 힘들겠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B씨는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나도 미혼일 땐 아이 데리고 비행기 타는 거 이해 못했다타고 했지만 막상 아이를 낳아보니 이해가 가는데 아이 데리고 가는게 그렇게 잘못이냐라는 어느 한 맘카페에 고민을 토로했다. B씨는 비행시간 내내 아이를 달랠 자신이 없어 해외여행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차갑게만 보는 분들이 이해 안가고 화가 난다면서 물론 비행기 내에서 아이 울음소리 듣는게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우는 아이 데리고 여행가는 건 맘충이라니 속상해진다는 말을 했다.  

 

주부 B씨의 사연에는 지난 여행 때 아이가 내내 울었지만 내릴 때 승무원도 눈살을 찌푸려 속상했다. 승무원도 승객들도 힘들었을 게 이해가 간다는 말과 아이 낳기 전에는 음식점에서 아이 울면 솔직히 시끄러워라는 생각이였는데 아이 낳고 키워보니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밥 먹고 싶다는 생각 뿐이더라, 임신해서 여행갈 때 아기들 우는 거 보고 왜 저러지 했었는데 막상 아이를 낳아보니 이해가 간다라는 말들이 쏟아졌다. 

 

아이와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유경험자들은 선물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아이를 딸래느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충분하다, 아이와의 여행을 준비할 땐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장난감 등등 다양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평소에는 아이에게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사탕,과자는 물로 아이패드 등도 유용하다는 것이다. 아이니까 우는 게 당연해, 당신들도 아이를 키워보면 알거야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방치했다가는 뜨거운 눈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될 것이다.

 

<시사한국저널 최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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