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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눈높이를 맞추는 현대무용에 매력은?

기사입력 : 2017-12-21 18:20:56 최종수정 : 2017-12-21 18:20:56


 

지난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 1층에 있는 스튜디오, 평소엔 일반인이 출입이 제한이 되지만 이날에는 직장인 40여명에게 출입을 허용을 했다.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성창용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댄스 스텝을 기반으로 움직임 배우기’ 워크숍에 참석을 했던 사람들이다. 이날 참가자는 티셔츠에 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었으나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런건지 쭈뼛쭈뼛했다. 성창용 무용수가 이 사람들에게 동작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북을 치듯 팔을 흔들며 자리에서 뛰어보라고 얘기를 하면서 다음 동작은 허리를 숙이고 머리위에 손뼉을 치듯이 팔을 귀 쪽으로 당겨 올려보라며 동작을 가르쳐 줬다. 현대무용단들이 여러 가지 시도로 대중들에게 다가섰으며 공연 전 원크숍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공연에서 연주 할 곡을 미리 들려주면서 무곡 콘서트도 열었다.

 

공연주제를 담은 웹툰을 연재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대중들이 쉽게 참여를 할 수 있게끔 유도도 하였다. 현대무용은 난해하면서 다가가면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또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음악 ‘투오넬라의 백조’를 소개하는 감상회를 지난 25일 열렸다. 

 

춤과 음악뿐만 아니라 김보람 안무가가 이끄는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만화를 활용했으며 지난 3~4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신작 ‘돈 두’를 선보이기 전에 웹툰작가 조원표가 4컷 만화를 매주 한편씩 해서 두달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연재를 했다.

 

이렇듯 대중적으로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디 펀딩으로 무용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무용단도 있으며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식을 공유하면서 홍보효과를 봤다. 이 기간동안 모은 후원금은 1045만원을 무용수 출연비, 인건비, 제작비 등등 쓸 방침이라고 말을 했다.

 

<시사한국저널 남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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