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제보하기

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 시사

온누리상품권 다 팔지도 못했는데 발행 더하는 정부

기사입력 : 2020-10-07 12:33:22 최종수정 : 2020-10-07 12:33:22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행하는 시스템인데, 이 상품권의 미 판매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지만, 정부에서 발행 예산을 더 늘리겠다는 발표에 지적되었다.

 

중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에 도입되어 올해 7월 말까지 미 판매비율은 10.6%를 기록했고, 누적 발행금액은 109963억 원으로 이 중에서 117115000만 원이 판매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처음 발행되었으며, 2016년까지 누적 발행금은 적었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발행금액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발행금액은 상승하였지만, 판매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고 정부는 미판매금액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내년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3조 원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수요 예측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예산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으로 정부는 2313억 원을 편성했으며, 1차와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배정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436억 원을 늘려 2749억 원의 예산을 온누리상품권 발행 몫으로 편성했다.

 

전문가들이 말한 가장 큰 문제는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중 상담금액이 사용되지 않는 점과 정확한 수요 예측 없이 상품권 발행에만 집중하다 보니 판매되지 않는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을 지적했고 무작정 발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고범수 기자>

 

종합정보 미디어 시사한국저널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