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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현대차 판매 감소

기사입력 : 2020-04-15 11:25:00 최종수정 : 2020-04-15 11:25:00


중국 시장에서 지난
2월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이 1000여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 넘게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해 생산량이 급감하였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반등 계획이 삐걱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2월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1007대로 지난해 2(38017)에 비해 97.4% 줄어든 수치다.

 

또한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량도 22032대에서 972대로 95.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지난 2월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 감소율(86.1%)과 비교해도 성적이 나쁘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하였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계기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8(1161440)보다 20.8% 줄어든 10년 만에 가장 적은 919346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662590, 기아차는 284335대를 팔았다.

 

각각 전년 대비 16.1%, 23.4%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는 사드 보복과 중국 토종 브랜드의 인기, 자동차 판매량 감소 등에다가 중국 소비자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하는데도 세단 판매에 집중한 전략 실패가 더해졌다.

 

이와 같은 판매량의 급감은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를 중국 판매량 반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작아졌다.

 

지난 3월에도 소비심리는 여전히 움츠러든 상태로 올해 목표(107만 대)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현대차 라페스타(중국 전용 모델) 전기차와 기아차 K3 전기차 등을 시작으로 신차 공세를 시작하는 중국 시장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어서 완성차업체로서는 포기할 수 없다현대·기아차 판매량이 올 2분기와 3분기 제 궤도에 오르면 내년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사한국저널 임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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