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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발전으로 점점 사라진 CD기….

기사입력 : 2019-12-11 10:06:12 최종수정 : 2019-12-11 10:06:12


흔히 돈 뽑는 기계로 사용되었던
CD기가 올해 들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여기저기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CD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CD기와 ATM기의 차이점

 

흔히들 CD기와 ATM기가 같은 기기로 혼동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현금 입금 여부를 가지고 판단하며, 현금이 입금되면 ATM기이고. 현금이 입금되지 않고 출금만 된다면 CD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CD기는 현금카드나 통장을 이용하여 현금인출, 계좌이체, 잔액조회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고, ATM기는 현금자동입출기로써 예금과 출금의 기능을 수행하고 기기에서 직접 현금카드나 통장으로 현금의 인출, 입금, 잔액 조회, 통장정리뿐만 아니라 현금이나 수표 입금 거래도 가능하고 어떤 기계는 대출 기능도 있거나 생체인식기능이 있는 것도 있는 차이점이 있다.

 

물론 기기 설치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ATM기가 더 비싼데 ATM기 같은 경우는 입금할 수 있으므로 지폐감별 부의 유무의 차이가 기기 가격에 엄청난 차이를 불러온다..

 

이러한 차이로 CD기의 소멸은 19758월 국내 처음 등장한 이후 44년 만의 일로, 돈을 뽑을 수만 있었던 CD기와는 달리 입출금이 모두 가능한 ATM기가 나오면서 점점 사라져가며, 최근엔 모바일 뱅킹이 활발해져 현재 소멸에 이르기까지다.

 

현금 사용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Pay의 사용이 많아진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뱅킹 시대가 열리며 ATM마저 사라지는 추세이다.

 

CD기의 소멸을 눈앞에서 본 ATM기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기능 개선을 통해 생명력을 이어왔는데, 요즘은 통장도 없이 홍채나 지문인식을 이용하는 스마트 키오스크시스템을 장착한 ATM기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이 신형 ATM기는 기계의 화면을 통해 직원과 실시간 화상 상담을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발전한 ATM기도 모바일 뱅킹이 활성화되며 좀처럼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우리나라 5대 은행의 ATM기는 2015년도 7024대부터 시작해서 지난해에는 6222대로 점점 줄어가는 추세이며, 은행들 또한 ATM기를 통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굳이 ATM기를 많이 설치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축의금까지 모바일 뱅킹으로 쏴주는시대가 되면서 ATM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지 않다라며 “ATM도 수년 내 사라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박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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