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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두달새 ‘반토막’...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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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공장 테러, 들썩이는 유가.

기사입력 : 2019-10-17 10:25:00 최종수정 : 2019-10-17 10:25:00


예멘 반군이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 두 곳이 잠정 중단되면서 글로벌 유가가 타격받는 상황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활한 석유 공급이 불가능할 거라는 여론의 영향으로 유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정유사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정제마진에 끼치는 영향은 파악하기 힘들어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보편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제품도 같이 상승하며 정제마진도 늘어나는데, 글로벌 경기가 침체 중이라 고유가로 소비가 줄어들며 가격의 상승폭이 늦게 나타날 수 있기에 파악하기가 힘든 것이다.

 

또한, 단기적으로 정제마진의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계속 원유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석유업종 관계자는 아직 피해 규모와 생산 차질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아람코 원유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유 생산시설의 파괴가 국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나프타 가격이 오르게 되면 석유화학 등 관련업계의 원가부담도 커져 국내기업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해 수입한 원유의 31.1%가 사우디 석유였고 올해 8월까지도 28.3%를 차지했지만 미국,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로 원유 공급을 대처할 수 있기에 이번 사태가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사한국저널 황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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