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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제조비용 역대 ‘최소’ 기록한 지난해, 원인은 자취 감춘 현금

기사입력 : 2019-03-04 16:17:02 최종수정 : 2019-03-04 16:17:02

 

지난해 화폐 제조비용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원인은 현금 사용의 감소이다.

 

지난해 지폐와 동전 등 화폐 제조비용은 1104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지난달 4일 한국은행은 밝혔다. 이는 현재 사용하는 신권이 나온 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

 

화폐 제조 비용이 가장 정점을 찍은 년도는 2008년이다. 당시 화폐제조비용은 2243억원인데, 이듬해 5만원권 신권 발행에 미리 신권을 찍어 보관하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2017년과 2016년에 비교했을 때 2017년 화폐 제조비용(1330억원), 2016년 화폐 제조비용(1539억원)에 비해 각각 226억원(17%), 435억원(28%)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화폐별 발행추이를 살펴보면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모두 발행액이 줄었다는 것은 공통적인 사실이다.

 

5만원권은 3년간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해오다가 발행액이 지난해 전년보다 2.2%감소하며 4년만에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른 액수의 화폐 발행액을 살펴보면, 가장많이 줄은 것은 1만원권으로 확인됐다. 20.4%가 감소한 1만원권은 신권으로 5만원권이 발행된 해인 200918%를 기록한것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그 외 5000원권이 14.2%, 1000원권이 13,7%로 모두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지폐와는 달리 동전은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고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 40%이상 감소했던것과 달리 감소폭이 줄긴했지만, 500원 발행액은 20.2%, 100원짜리는 8.5%가 줄었다. 그러나 50원짜리와 10원짜리는 2년 연속 20~30% 감소한 뒤 현재는 각각 36.6%26.6%가 증가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은 현재 유통중인 화폐잔액도 마찬가지다. 발행이후 가장 낮았던 5만원권은 지난해 증가율이 9.4%에 그쳤으며, 1만원권은 4년 연속 감소하여 4.5%였다.

 

2010년 기록한 0.1% 이후 가장 증가율이 낮았던 5천원권은 0.7%를 기록했으며, 천원권은 20080.5%이후 최저로 1.1%를 기록했다.

 

0.5%를 기록한 100. 0.7%를 기록한 50, 1.5%를 기록한 10원 모두 1%안팎을 나타냈으며, 500원 동전은 0.9%로 기념주화만 찍었던 1998년이래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동전의 환수액도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500원은 -17.3%, 100원은 -46.4%, 50원은 -42.0%, 10원은 59.2%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카드와 계좌이체 등의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81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늘었다. 카드는 4.4%, 계좌이체는 9.8% 늘었으나 어음·수표는 0.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시사한국저널 임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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