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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내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8-12-26 17:17:00 최종수정 : 2018-12-26 17:17:00

 

 

현재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현대 상선은 당장이라도 내년부터 자산을 초과하여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빠진다는 보고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기불항과 치열한 경쟁, 환경규제 등으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해운업과 조선업을 함께 살기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관계기관에 이같은 현대상선 경영 실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그 결과 현대상선 부채는 올해 25490억원, 201933207억원에서 202052171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리고 올해 3262억원인 자산은 내년부터 부재 규모에 못 미치며, 결국 자본잠식률이 100%를 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실사 결과만 놓고 보면 현대상선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게 합당하다.

 

이에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고 나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 금융위원회와 산은의 의견을 토대로 현대상선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진해운에 이어 현대상선까지 파산할 경우 원양 국전선사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 4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토대로 경영실사를 거쳐 일단 영구채 발행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다만 이런 계획이 실현되려면 자금 투입뿐 아니라 현대상선의 영업력 확보와 강력한 자구방안, 도덕적 해이 방지, 바닥에 떨어진 해외 영업력 재건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대상선은 현재 컨설팅회사 AT커니의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 영업력, 화물 적취율 제고 할것이며, 이와 같이 산은 측에서도 채권단은 현대상선과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경영관리단 파견 등을 통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제고 방안이 실행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 회장은 실적이 나쁘면 직원을 해고하는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 할 것이며, 안일한 임직원은 즉시 퇴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는 연임한 유창근 사장과 이 회사 임직원들의 방만함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시사한국저널 이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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