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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지 효과’ 로 열풍 중인 K2 롱패딩… 11만장 돌파

기사입력 : 2018-11-23 17:43:00 최종수정 : 2018-11-23 17:43:00

 

올해도 한파가 예고된 데다 계속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능이 좋은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있었다.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2 롱패딩이 올해 겨울에도 패션업체들의 관심이 넘치는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브랜드 K2는 유명 가수겸 배우 수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수지가 모델인 롱패딩 제품 아그네스는 지난 8월 진행한 선판매 때 최대 물량이 다 팔려나갔었다. K2는 올해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색으로 아그네스 롱패딩 색상을 늘리고 있다.

 

K2의 올해 다운재킷 신제품 판매량은 지난 921일까지 11만 장. 이 중 롱패딩은 6만 장에 달했었다. K2는 올해 롱패딩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생산량을 늘렸고, 지난해 총 50만 장의 다운재킷 중 11만 장을 롱패딩으로 제작했는데, 올해는 60만 장의 다운재킷 가운데 28만 장이 롱패딩이었다.

 

경제력을 갖춘 30~40 대 직장인들은 고가 제품을 구입할 만한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롱패딩을 주로 구입했다. 인기가 좋은 안타티카롱다운은 생산량의 63%가 벌써 팔려나갔고, 아이더의 나르시스’ ‘스테롤등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남극 연구소 대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만든 안타티카는 견디기 어려운 추위에도 버틸 수 있는 보온성으로 제작되어 출퇴근 시 추위를 타는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타티카롱패딩은 몇십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영하 7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보온성 등을 갖추고 있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롱패딩에 관심이 많은 또 다른 수요층은 10~20대다. 10~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휠라’ ‘데상트’ ‘뉴발란스등을 떠올릴 수 있고, 그 중 휠라는 지난 8월 말 출시한 롱패딩 에이스는 현재까지 생산량의 50% 이상이 팔렸다.

 

작년 10~20대는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브랜드를 고려해 롱패딩을 선택하는 특성을 보였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특징은 로고가 커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품이 넉넉한 출퇴근용 롱패딩 이었다.

 

카이만X’는 상품 재고가 없어 1만 명 이상 예약 주문을 걸어놓았다. ‘카이만X’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모델 한현민을 내세워 선보인 브랜드였다. 롱패딩을 기본 상품으로 내세운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다이나핏’ ‘뉴발란스등은 현대백화점에서 지난달에 들어 21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백화점에선 프리미엄 롱패딩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 91일부터 1014일까지 약 4배나 증가했고, 지난 91일부터 1021일까지 몽클레어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신세계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측에서는 봄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점점 길어지면서 보온성이 뛰어나고 옷맵시도 살릴 수 있는 프리미엄 패딩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한국저널 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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